▲ 복기왕 아산시장

  복기왕 시장은 지난 8월 3일 염치읍 이장단 회의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경부고속철도 역사 택시 영업권 문제를 설명하며 아산시민이 단결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결집을 요구했다.

복 시장은 과거 KTX 역사명칭이 ‘자존심’이라면 택시 영업권은 생존권이 달린 ‘밥그릇’이라며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국토해양부에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밝히고 천안시가 고속철도 이용객의 불편을 들어 공동영업구역을 주장한다면 더 넓은 의미에서의 이용객 편의를 위해 아산·천안 전 지역을 공동영업구역으로 지정해아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해양부는 도지사가 결정하는 택시공동사업구역을 장관도 결정할 수 있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이며 곧 시행령이 바뀌게 된다.

이에 복 시장은 현행대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앞에서도 밝혔듯이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아산과 천안 전 지역을 공동영업구역으로 하는 중재안을 국토부에 전달 했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또한 서해안 복선전철 역사 유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당초 아산시는 선장과 인주 등 2개의 역사를 유치하기 위해 홍보를 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현재는 하나의 역사를 유치하는 것도 불확실하다며 하지만 한 개의 역사는 기필코 유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복기왕 시장은 자신의 임기내에 현충사 앞 은행나무 길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히고 그 과정에서 주민 불편사항이 있다면 모든 주민들과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 동석한 이기철 도의원은 현재 끊어진 현충사 앞 624호 지방도로와 염치읍 석정리 국도39호를 연결하여 교통량을 해소하고 은행나무길을 일방 통행 또는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수창 염치읍 이장단협의회장은 “염치읍은 행정 순위가 1위지만 배방은 신도시, 탕정은 삼성, 남부지역은 경찰타운 등으로 효과를 보는데 염치는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며 현재 충무교의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사항은 지적하고 곡교천 남부에 교량을 증설 또는 개설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복 시장은 “최대한 고민을 해서 답을 내겠다”며 염치의 발전을 위해 시에서 일방적인 행정을 펼치는 것보다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풀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복 시장은 국도43호 배방읍 갈매리~읍봉면 송촌리 구간 건설공사 현장사무소에 들러 공사현황을 보고받고 또 상습 정체 구간과 시내권의 교통해소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온양신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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